이혼후재혼하신 엄마 도와드려야 할까요? - 출처 네이트판

이혼후재혼하신 엄마 도와드려야 할까요? - 출처 네이트판

안녕하세요 재혼전문회사 르매리입니다.
돌싱남 돌싱녀를 위해 재혼에 관련된 사건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평소에 돌싱들이 궁금했거나, 공감되는 부분을 소재로 담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떠한 사건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안녕하세요 제 나이는 올해 28살,
저에게는 연년생인 27살 남동생 하나 있어요.
17년 전 (저 11살, 동생 10살 때)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을 하셨지요.
이혼의 유책 배우자는 아버지였어요.

아버지의 바람으로 인해 이혼하게  되었으며 
어머니의 잘못은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렇게 이혼하신 어머니는 우리 남매한테
아버지를 닮아 정이 떨어진다면서
친권 양육권 모두 포기를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남매는 아버지의 손에서 크게 되었죠.

그 후 저희는 아버지가 이혼 후에 아버지와 어머니와의
혼인 중에 만나셨던 내연녀 그분과 
그분의 자녀들하고 1년 정도 함께 살았어요.
그동안 당연히 그분의 친자식과 차별이 있었으나
밥은 굶었지 매질은 당하고 살지 않았어요.
그냥저냥 그렇게 그분과 산지 일 년이 흐른 뒤
아버지와 그분도 헤어지게 되셨어요.

아버지와 우리 남매는 보증금 200/18의 작은방 두 칸
반지하의 전월세에서 살게 되었어요.
이건 제가 고등학생이 되어서 안 사실이지만
저희 집 재산은 그렇게 많지가 않더라고요.
총 1400 정도 있었지만 어머니가 이혼하시면서
천만 원 가져가시고 저희 아버지가 400 정도 가져가셨다고 해요.
성인이 되고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아버지가 내연녀랑 사신다고 
여차여차 돈을 많이 까먹으셨던 거 같아요..

그리고선 어머니는 아버지랑 이혼후재혼을 하셨고
지금 14살짜리 아들이 하나 있다고 해요.
저희 남매는 어머니와 얼굴 보면서 밥을 같이 먹고 싶어
전화를 걸었는데 수신거부를 해놓으셨더라고요.
저는 체념을 했지만 남동생은 엄마의 정이 그리웠는지
계속 전화를 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수신거부 메시지였어요.

그러다가 저는 국립대 4년제를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이
운 좋게 붙어 지금 공무원을 하고 있어요.
제 학비는 버스기사하시는 아버지의 월급 일부와
고모와 고모부가 도와주시고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자금 대출 없이 무사히 졸업을 했어요.
남동생도 마찬가지로 학자금 대출 없이 2년제 전문대를 
졸업 후에 발전소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아버지는 내연녀와 정리 후 돈을 열심히 모아서
대출받은 거 포함하여 작은 연립을 하나 가지게 되셨고
남동생은 원룸 생활 1000/20, 
저는 아버지와 고모가 도와주셔서 3000/10짜리 
그나마 적게 내는 전월세에서 생활하게 되었죠.

그런데 얼마 후에 어떻게 제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이혼후재혼하신 어머니한테 연락이 와서
"이복남매가 아프고 집안 상황이 힘들다. 
재가하신 남편도 허리를 다쳐서 일을 못하고 있다.
네가 잘 풀렸으니 500만 원만 해달라"라고 하시더라고요.
일단 제가 구해본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어요.

아버지에겐 얘기를 안 드렸고 남동생한테만 말했는데
절대 해주지 말라면서 치를 떨더라고요.
500 정도야 제가 드릴 순 있지만 그 돈이 없으면
저는 다시 제로베이스로 돌아가게 돼요.

이혼후재혼하신 어머니를 도와드려야 될까요?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르매리의 한줄평
배우 - 김덕현

"유책 배우자를 떠나서, 얼굴 한 번 보고 싶다던
자식들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외면했던 어머니가
자신의 삶이 힘드니 이제서야 연락 와서 자식의 안부가 아닌
금전적인 도움을 부탁하는 철면피의 어머니를
돕는 것은 본인을 위해 
조금더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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