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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전쟁/사랑과 전쟁 (완결)

3040 예비돌싱의 이혼이야기 - 네이트판


재혼전문 결혼회사 르매리입니다.

오늘도 돌싱남 돌싱녀들이 공감할 만한 글을 가져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떠한 사건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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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30대 회사원이고, 곧 돌싱이 될 예정입니다.. 예비돌싱이죠..


이혼을 해야겠다 결심하고 결국 서류까지 접수했는데, 잘해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이혼하고 돌싱으로 사회에 한발씩 내딛으려니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오네요..


참 제가 살면서 이혼을 할꺼라고 생각도 못했었어요.



이혼이 나쁘다 라는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가정을 누리고 사는게 꿈이었으니, 그래도 너무 큰 문제가 아니면 다들 그렇게 살듯 어느정도는 참아보고배려해보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야지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혼을 하게 된 이유는 남편의 주식 입니다.

파고들다보면 결국 그 속의 다른 무언가들도 있겠지만 우리가 갈라서게 되는 큰 이유는 주식이죠.


어느 정도의 빚 ? 떠안고 살수 있습니다. 둘다 맞벌이 하니까, 남편이 제 수입보다 더 많으니까 어떻게보면 몇년간 힘들게 살면 갚을수는 있는 돈입니다.


근데 제 명의의 통장이 아닌 것들, 대출까지 저도 일이 바쁜데 사실 그거까지 신경쓰기에는 너무나 힘들 것 같더라구요. 정신적으로도 너무 스트레스 받을 것 같고. 결혼기간은 짧지만 그 사이동안 여러번 주식을 해서 제가 하지말라고도 말려보고, 어머님께도 말씀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해서 그런 습관이 바로 고쳐지는 건 아니었어요.

어머님한테 말씀드려놓고도 또 했으니까요.


또 몇번을 더해서 저한테 걸리고 싸우고 했으니까요.

대출을 받은것도 제가 문서를 어떻게 찾게되서 물어봤는데, 남편이 너무 태연하게 아니라고 말을해서 믿었는데, 결국 그 돈은 모두 날려버렸고 다시 다른통장에서 또 돈 꺼내쓰던걸 걸리게 되서 얼마의 빚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결혼 전에도 모았던 돈을 모두 날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큰 인생경험이 있었기에 결혼을 하고는 없을거라 생각했던 제가 바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기에 돈을더 악착같이 모아서 우리는 일어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이런 일이 솔직히 생길꺼라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처음 이 사실을 알고 거의 2주~3주는 매일 남편이랑 싸우고 운것같네요.



본인이 무릎 꿇고 빌어도 생각을 해볼법한 일에,  갑자기 제가 밥을 안하는게 문제로 떠올라서? 밥을안해서 매번 사먹어야해서 돈을 많이쓰고 문제라는 둥 카드값이 또 갑자기 논쟁거리가 되고 갑자기 왜이렇게 딴얘기가 나와야하는지 혼란스러웠어요.


(- 밥 ? 신혼초에 했습니다. 출장을 제가 가게되면 미리 마트에서 혼자 장보고 냉동식품, 고기 등 넣어놨었고 반찬도 미리 넣어놓고 밥도하고 갔습니다. 근데 몇번을 해도 안먹길래 그 뒤로는 안했어요. 수저까지 차려주는거 아니면 안먹더라구요. 해놓아도.


- 카드 ? 정말 귀찮을정도로 사소한 마스크팩 하나를 사더라도 물어보고 샀고, 남편이 이런거까지 물어봐야해? 할 정도로 다 물어보고 샀습니다. 허락없이 몰래 사는 거 안했어요. 싸움이 될까봐요)


또 너도 카드 많이썼지않아? 카드값 내역다보게 들고오라하고, 이 결혼생활에서 너도 잘한거 없어. 우리가 결혼생활동안 사이가 좋았나 ?

우리 이렇게 이혼하는게 맞을지도 몰라 . 라는 둥.. 이런식의 얘기를 해서 대화가 너무 안되고, 대화해봐야 벽보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너무 괴로워서 2주-3주는 매일 울었어요.



그러다 평정심을 찾으니 이혼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댁, 처음에는 제 편인 것 처럼 얘기 해주셨지만 결국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이런상황에서 아들 편 이더라구요.


바라지도 않았지만, 그냥 상황자체가 이런데 결국은 이렇게 이혼 서류까지 접수하는 날까지도 저한테 아무도 연락이 없으셨어요. 두분 아무도 사과를 안하시네요.. 남편도 본인 잘못이 있긴하지만 너도 잘못했다라는 적반하장의 태도는 너무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서 이혼접수했어요.


아무도 제 울타리가 되지 못할 것 같아서요..


제가 생각했던 대처는 너무 미안하다. 내가 부모님께 말해서 이 빚 변제할수있도록 노력해볼께 이거나 그리고 난 아직 너를 너무 좋아해서 이혼은 못하겠다 라던지 또는 시부모님이 저에게 사과하시면서 갚아주시겠다 라는 둥 아니면 노력해보겠다 라는 대답이었는데 막상 남편은 우리집 돈없다 ~ 갚아줄 돈 없어 . 시댁은 빚에 대해 일절 얘기가 없음..


또 읽으시면서 왜 시댁에 바라는거야? 하실 수 있겠지만 늘 저한테 시댁어른들은 아들명의의 땅 에대해서도 많이 얘기하셨고, 남들은 우리집을 보면 잘사는 집이라고 한다 라는 애기를 많이하셨었어요.


저에게도, 남편에게도 그런 얘기를 항상하니 이런일이 있으면 도와주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은 아니었지만.



참, 어느정도 정리를 하면 속이 참 시원할 것 같다 생각했는데 이제 서류를 정리하고 보니 앞으로 퇴근하고 갈 집엔 그 누구도 없을거고, 매일 같이 있던 남편이란 존재도 없어질거고 주변 지인들, 회사 등 누군들 제 남편 얘기를 물어보면 아무렇지않은척 대답을 해야할거고 당분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 부담스러워지기만 할 것 같네요..


상대가 큰 잘못을 했음에도 결국은 이혼이라는건 아직까지 흠이 되니까, 제가 당당해지면 되긴한데 당당하지 못할 것 같아요..

문득 어제는 예전 회사 직원이 얘기해주던게 생각났어요. 직장에서 여직원이 이혼을 했었는데, 아무한테도 말을 못하고 지내다가


제 지인이 무슨일있어요? 라고 물어보니


" 저 사실 이혼했어요......." 하면서 펑펑 울던 직원이 있었다 라고 얘기했는데 딱 지금 제가 그럴 거 같네요......

이유야 어떻든, 그냥 둘에서 혼자 된다는 것, 예비돌싱 아니 돌싱이 된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두려움, 외로움이 몰려오네요. 3040 일때..

엄마아빠한테 민폐가 되지 않도록......얼른 제가 힘내서 활발했던 쓰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ㅎ


생각나는 대로 쓰느라 앞뒤 말이 좀 안맞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르매리의 한줄평

여자배우 - 유지연


이혼은 항상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남편분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합의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잘못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지요.

이혼을 미루어봤자 언젠가는 다시 같은 문제가 터질 수 있습니다.

신중히 생각해보고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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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재혼정보회사 르매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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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재혼, 40대재혼, 50대재혼대상자분들에게 해피엔딩을 만들어드리는 르매리 사랑과전쟁이었습니다.